경찰만 출동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리라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. 보통 고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처리에 대한 부분은 경찰이 해주고, 보상은 보험회사가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그러나 막상 실제로 사고가 난 상황에서는 예상대로 처리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. 운전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사고처리절차 정도는 반드시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.

고통사고 발생시 경찰만 출동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리라는 생각은 맞지않습니다. 경찰의 주 업무는 가해자와 피해자 확인 정도에 그치며, 피해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것 같은 가해자(종합보험 미가입 또는 개인합의를 안한 가해자)에게 형사처벌에 관한 부분을 집중하게 됩니다.

정작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가장 큰 마찰을 겪게 되는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경찰이 관여하는 바가 적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아래 흐름도를 봐주시기 바랍니다.

보험사의 자동차 사고시 보상처리 흐름도
고통사고발생 → 사고접수 → 보험계약사항 확인 및 사고처리 안내 → 사고조사 및 치료비(수리비)보증 → 보험금 산정 → 보험금 지급 합의 → 보험금 결정 및 지급 → 보험자 대위 → 갱신 시 변동사항 안내

상대방의 핸드폰으로 내게 전화하여 번호를 확인한 후 문자로 남겨둬라.
일단 정차 후 피해자의 상태를 살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입니다. 가벼운 접촉사고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할 경우라도 반드시 자신의 명함이나 연락처를 메모하여 줍니다. 상대방의 차량번호, 이름, 전화번호, 주소 등 간단한 사항도 메모합니다.

단순히 피해자가 이상이 없다고 하여 간 경우에도 행소니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.

대법원 판례 : 교통사고를 낸 뒤 면허증만 맡기고, 구급차로 오기 전에 사건현장을 수습하지 않은 채현장을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(2008.10.9)

간혹 인적사항을 주고 받지 않고 사고현장에서 구두로 마무리하고 헤어질 경우, 이 경우에 오하려 뺑소니로 몰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. 가벼운 사고이고, 피해자가 괜찮다고 하여 가해자가 본인의 연락차를 남기지 않은 경우, 피해자가 돌변하여 악의적으로 기록해둔 차량번호로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면 꼼짝없이 뺑소니로 몰리게 되므로 반드시 연락 남기고 위 힌트와 같이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내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현장에서 100% 잘못을 인정하하고 요구하는 경우
교통사고는 쌍방과실의 경우도 매우 많으므로,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여 100% 처리를 약속하고, 면허증 등을 건네주어서는 안됩니다. 상대방의 잘못도 일부 있다고 판단된다며 현장에서 다투지 말고 보험사를 통해 과실 조사를 하게끔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.